오랜만에 블로그를 들어와서 보게 된건 1~2년전 iOS를 공부하겠다며 까불던 나의 흔적이었고...
심지어 캠프 초반에만 깔짝깔짝 블로그 작성하다가 말았다니;; 너무나도 짜치는 나의 모습
그러다 원래 도전하고 싶었지만 너무 거대한 산처럼 보여서 오르기를 도전하지 않았던.. 게임 개발쪽으로 눈을 다시 돌려 공부를 하게 됐다. 공부 자체는 너무 즐겁다! 괴롭기도 하지만. 몇 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사이 도파민에 절여진 뇌로 새롭게 공부하려니 힘들었다.. (인스타 롤 삭제 엔딩...^-^)
아직 이룬 것 하나없이 아직까지도! 여러 분야들을 거치고 거쳐 공부를 여전히... 여전히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돌아보면 종종 현타가 씨게 온다 (항상 오는 것 같기도.. 외면하고 있을 뿐..)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6.gif)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개발 블로그나 같은 게임 개발 지망생들은 보면 나는 참 허수처럼 공부한다고 느낀다.
다들 열정있게 심도깊이 공부하는 모습들을 보면, 아직까지도 나는 공부하는 법을 잘 모르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몇 년 동안 개발에 발도 머리도 담가보고, 제법 "개발자스러워진" 나의 사고 방식과 모습을 발견하면서.. 스스로 변화했음을 느낄 때도 있지만, 개발은 아직까지도 낯설고 어려운 영역처럼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인간은 적응과 오만함의 동물이라고
최근 WinAPI 과정을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나서는 실제로 어 나 코드 좀 치는듯?? 이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다.
이런 짤이 있듯이..
어떻게든 굴러가기만 하면 어디에 뭐가 달려있던 이뻐보이는 내 코드.. 내 게임...
그러나 최근 공부했던 기록들을 쭉 톺아보고, 중간 중간 복습을 하려고 해보니
얕게 찍먹만 하고 지나간 부분도 많았으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열심히 진도빼는 것에만 열중하다보니 그냥 달리기만 했을 뿐..
잘 주워담고 이해해서 오래오래 기억하도록 남는 작업들을 너무 소홀히 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지난 공부해온 날들 중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자 잘못 공부했다고 생각하는 습관인 것 같다.
매번 조급함을 느끼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만 집중했지, 그 깊이를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아서.. 음음.
따라서 앞으로 블로그를 적어보며 깊이 있는 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이 여정을 계속 나아가려 한다!
매번 구글링을 통해 개발 블로그들을 볼 땐 너무나도 잘 정리된 글 + 전문성있는 글들이었기에,
블로그에는 "읽기 쉽도록 이쁘게 정리됐으면서 오류가 없는 글"을 올려야 해! 라고 생각해 블로그 적기를 미루고 미뤘는데...
제가 머 책을 쓰는 것도 아니고 배우는 과정 중이니 틀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그냥 공부 기록들을 차차 적어보기로 했다. 그 과정이 조금 엉성하고 뒤죽박죽이더라도!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니 꽤 늦은 블로그 시작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늦었다! 그러니 지금 시작해야겠다!
앞으로 한번 끄적여보겠습니다. 투비컹티뉴..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ace/large/07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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